아이가 식물 잎을 먹었을 때 확인할 것과 대처 순서
아이가 화분 식물의 잎이나 열매를 입에 넣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숨쉬기와 의식부터 확인하세요. 바로 119에 전화해야 하는 증상, 병원에 연락할 때 알려야 할 정보, 집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주의해야 할 실내 식물을 정리했습니다.
아이가 식물을 먹은 것 같다면 먼저 숨쉬기와 의식을 확인하세요.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경련을 하거나, 의식이 없거나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으면 즉시 119에 전화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다면 입안에 남은 조각을 꺼내고 물로 입을 헹군 뒤, 증상이 없더라도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에 연락해 지시를 받으세요.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상황별로 바로 할 일
| 아이 상태 | 할 일 |
|---|---|
| 숨쉬기 힘듦, 숨소리가 거칠어짐 | 즉시 119 |
| 경련, 의식 없음,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음 | 즉시 119 |
| 입술·혀·목이 붓고 침을 삼키지 못함 | 즉시 119 |
| 구토, 복통, 입안 통증, 침 흘림 | 응급실 또는 소아청소년과에 바로 연락 |
| 증상 없음 | 식물을 확인하고 소아청소년과·응급실에 연락해 판단 받기 |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119에 전화하세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처치 방법과 진료 가능한 병원 안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입안부터 정리하기
대처법
- 입안에 보이는 식물 조각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가락을 깊이 넣어 휘젓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스스로 뱉을 수 있다면 물로 입을 몇 번 헹구고 뱉게 합니다. 어린 아기는 젖은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입안을 닦아 줍니다.
- 입술이나 손에 식물 즙이 묻었다면 흐르는 물로 씻어 냅니다. 즙이 눈에 들어갔다면 비비지 못하게 하고 흐르는 물로 15분 이상 씻은 뒤 진료를 받습니다.
2. 하면 안 되는 행동
-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손가락을 넣거나 소금물을 먹이는 방법은 기도로 넘어가거나 입과 식도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구토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릅니다.
- 민간요법을 쓰지 마세요. 해독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약을 임의로 먹이지 않습니다.
- 괜찮아 보인다고 그냥 두지 마세요. 식물에 따라 증상이 몇 시간 뒤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연락할 때 알려야 할 정보
의료진이 빠르게 판단하려면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연락하기 전에 아래 내용을 정리해 두세요.
- 식물 이름: 모르면 식물 전체와 씹힌 부분, 화분 이름표를 사진으로 찍습니다. 병원에 갈 때는 식물 일부나 사진을 가져갑니다.
- 먹은 부위: 잎, 줄기, 꽃, 열매, 씨앗, 구근 중 무엇인지.
- 먹은 양과 시간: 대략이라도 괜찮습니다. 남은 잎과 비교해 몇 장, 몇 cm 정도였는지 봅니다.
- 아이 나이와 체중, 지금 증상.
- 흙이나 약제를 먹었는지: 화분 흙에 비료나 살충제를 썼다면 그 제품 용기나 포장 사진을 함께 가져갑니다.
4. 흔히 키우는 식물 중 주의할 식물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소량을 먹었을 때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 식물들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며, 먹은 양과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식물 | 주의할 부위 |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상 |
|---|---|---|
| 디펜바키아 | 잎, 줄기 | 입안 통증과 화끈거림, 입술·혀 붓기, 침 흘림 |
|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필로덴드론, 스파티필럼, 알로카시아, 금전수 | 잎, 줄기 | 입안 자극과 통증, 붓기, 침 흘림 |
| 소철 | 모든 부위, 특히 씨앗 | 구토, 복통, 드물게 간 손상 |
| 은방울꽃 | 모든 부위 | 구토, 복통, 맥박 이상 |
| 철쭉 | 잎, 꽃 | 구토, 침 흘림, 어지러움, 맥박이 느려짐 |
| 협죽도 | 모든 부위 | 구토, 설사, 심장 박동 이상 |
| 수선화·히아신스·튤립 | 특히 구근 | 구토, 설사, 복통 |
| 아이비(헤데라) | 잎, 열매 | 구토, 설사, 즙이 닿으면 피부 발진 |
| 알로에 | 잎 껍질 아래 노란 즙 | 복통, 설사 |
몬스테라처럼 수산칼슘 결정이 있는 식물은 씹는 순간 통증이 생겨 많이 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입이나 목이 심하게 부으면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붓기를 잘 지켜봐야 합니다. 협죽도, 은방울꽃처럼 심장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있는 식물은 적은 양도 위험할 수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5.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배치
- 주의 식물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이, 보통 바닥에서 1.2m 이상에 둡니다. 아이가 의자를 밟고 올라갈 수 있는 곳도 피합니다.
- 떨어진 잎, 꽃잎, 열매는 바로 치웁니다. 기어 다니는 아기는 바닥에 떨어진 것을 가장 먼저 입에 넣습니다.
- 화분마다 식물 이름을 적은 이름표를 꽂아 두면 급할 때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비료와 살충제는 원래 용기 그대로 잠금장치가 있는 높은 곳에 보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잎을 조금 씹었는데 아무렇지 않아 보여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어떤 식물인지, 얼마나 먹었는지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판단하기보다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 119에 전화해 상담을 받으세요. 식물에 따라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어, 의료진이 지켜봐도 된다고 하면 그동안 아이 상태를 자주 확인합니다.
어떤 식물인지 모르겠어요.
식물 전체 모습, 잎 앞뒤, 줄기, 꽃이나 열매를 사진으로 찍어 가져가세요. 구입한 곳에 문의하면 이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집 안 식물 이름을 휴대폰 메모에 적어 두면 좋습니다.
독성이 없다고 알려진 식물이면 안심해도 되나요?
중독 걱정은 적지만, 잎이 목에 걸리거나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흙에 비료나 약제를 썼다면 그 성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숨쉬기나 삼키기가 불편해 보이면 식물 종류와 관계없이 바로 119에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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