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키우기와 물주기, 줄기가 노래지지 않게 하는 법
금전수는 흙 속 굵은 덩이줄기에 물을 저장하는 식물이라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탈이 납니다. 계절별 물주기 간격, 빛과 온도 기준, 줄기가 노래질 때 확인할 것을 정리했습니다.
금전수는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 물을 주는 식물입니다. 흙 속에 감자처럼 굵은 덩이줄기가 있어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봄·여름에는 2~3주,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금전수가 죽는 이유는 대부분 물 부족이 아니라 과습입니다.
금전수 기본 관리 기준
| 항목 | 기준 |
|---|---|
| 빛 | 밝은 간접광, 북향 창가나 거실 안쪽도 견딤 |
| 물(봄·여름) | 흙이 끝까지 마르면 흠뻑, 보통 2~3주 간격 |
| 물(겨울) | 한 달에 한 번 안팎, 흙이 마른 뒤에도 며칠 더 기다림 |
| 온도 | 18~28°C가 적당, 12°C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
| 습도 | 건조에 강함, 따로 분무할 필요 없음 |
| 분갈이 | 2 |
1. 물주기: 손가락보다 화분 무게로
금전수는 겉흙만 보고 물을 주면 속흙이 아직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덩이줄기가 물에 오래 잠기면 무르고 썩습니다.
확인하는 법
- 나무젓가락을 화분 바닥 가까이 꽂았다가 10분 뒤 빼서 젖은 흙이 묻어 나오지 않는지 봅니다.
- 물을 준 직후 화분을 한 번 들어 무게를 기억해 두고, 확연히 가벼워졌을 때 줍니다.
- 줄기가 살짝 주름지거나 잎이 처지기 시작하면 확실히 마른 상태입니다.
대처법: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30분 안에 버립니다. 조금씩 자주 주는 방식은 금전수에 맞지 않습니다. 컵으로 반 컵씩 자주 주면 겉흙만 늘 젖고 뿌리 끝까지는 물이 닿지 않아, 과습과 물 부족이 동시에 생깁니다.
아래 간격은 지름 15~20cm 플라스틱 화분, 한국 아파트 실내를 기준으로 한 대략적인 값입니다. 토분이거나 화분이 작으면 더 빨리 마르고, 화분이 크거나 빛이 적은 자리면 더 늦게 마릅니다. 날짜는 참고만 하고 반드시 흙 상태로 판단하세요.
| 시기 | 실내 온도 | 물주기 간격(참고) |
|---|---|---|
| 4~6월 | 20~25°C | 2~3주 |
| 7~8월 | 26°C 이상 | 2주 안팎, 장마철엔 더 늘림 |
| 9~10월 | 20°C 안팎 | 3주 |
| 11~3월 | 난방 실내 18~22°C | 4~5주 |
2. 빛: 어두운 곳에서 버티지만 자라지는 않음
금전수는 그늘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버티는 것과 잘 자라는 것은 다릅니다. 빛이 부족하면 새 줄기가 거의 나오지 않거나 가늘고 길게 늘어져 옆으로 쓰러집니다. 반대로 여름 한낮의 직사광선은 잎을 노랗게 태웁니다.
대처법: 동향이나 북향 창가 1m 안쪽, 남향이라면 얇은 커튼 뒤가 좋습니다. 빛이 적은 자리일수록 물이 늦게 마르니 물주기 간격을 더 늘립니다.
3. 줄기가 노래질 때
| 증상 | 유력한 원인 |
|---|---|
| 오래된 줄기 1개가 천천히 노래짐 | 자연스러운 노화 |
| 여러 줄기가 노랗고 밑동이 물렁함 | 과습, 덩이줄기 썩음 |
| 잎이 쭈글하고 줄기가 가늘어짐 | 오랜 물 부족 |
| 잎이 갑자기 우수수 떨어짐 | 저온, 찬바람 |
대처법: 밑동이 물렁하면 화분에서 꺼내 덩이줄기를 확인합니다. 단단하고 흰색이면 괜찮고, 검게 무르고 냄새가 나는 부분은 깨끗한 칼로 잘라낸 뒤 반나절 말려 새 흙에 심습니다. 심은 뒤 1주일은 물을 주지 않습니다.
4. 흙과 화분
배수가 잘 되는 흙이 기본입니다. 일반 분갈이 흙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3:1 정도로 섞으면 물빠짐이 좋아집니다. 화분은 반드시 바닥에 구멍이 있는 것을 쓰고, 지금보다 지름이 3~5cm 큰 정도로만 키웁니다. 덩이줄기가 꽉 차면 플라스틱 화분이 부풀거나 갈라지는데, 이때가 분갈이 시기입니다.
물을 자주 잊는 편이라면 플라스틱 화분도 괜찮지만, 물을 자주 주는 습관이 있다면 흙이 빨리 마르는 토분이 실수를 줄여 줍니다. 겉에 장식용 화분을 덧씌웠다면 물을 준 뒤 안쪽에 물이 고이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5. 새 줄기가 안 나올 때
금전수는 원래 느리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도 1년에 새 줄기가 2~5개 정도 올라오고, 새 줄기는 흙 속에서 뾰족한 순으로 올라와 몇 주에 걸쳐 잎을 펼칩니다. 몇 달째 변화가 없다면 대개 빛이 부족하거나, 겨울이라 쉬는 중이거나, 분갈이 후 뿌리를 새로 내리는 중입니다. 봄이 되어 실내 온도가 20°C 이상으로 오르고 밝은 자리에 있다면 순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새 순이 나온다고 물을 더 자주 줄 필요는 없습니다.
6. 겨울 관리와 안전
금전수는 추위에 약해 12°C 아래에서는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겨울에는 확장하지 않은 베란다에 두지 말고 실내로 들이되, 보일러 바닥 바로 위나 난방기 바람이 닿는 자리는 피합니다. 잎과 줄기에는 수산칼슘 결정이 있어 씹으면 입안을 자극하므로 아이와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잎을 떼어 꽂으면 번식이 되나요?
됩니다. 작은 잎을 떼어 마른 흙에 꽂아 두면 몇 달에 걸쳐 작은 덩이줄기와 뿌리가 생깁니다. 새 줄기가 올라오기까지 반년 이상 걸릴 수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잎에 먼지가 많이 앉는데 닦아도 되나요?
물에 적셔 꼭 짠 부드러운 천으로 잎을 받치고 닦아 주면 됩니다. 광택제는 잎의 숨구멍을 막을 수 있어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비료는 언제 주나요?
4~9월 성장기에 한두 달에 한 번, 관엽식물용 액체 비료를 권장 농도의 절반으로 묽게 주면 충분합니다. 겨울과 분갈이 직후에는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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